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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대리점주, 택배노조원 집단 괴롭힘에 극단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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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의 대리점주가 택배노조와의 갈등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회(이하 연합회)는 경기도 김포의 대리점주 이 씨(40)가 전날(30일)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고 31일 밝혔다.

연합회에 따르면 이 씨는 소속 택배기사들과 대리점 관할구역을 나누는 문제로 마찰을 빚었는데, 이들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에 가입하며 갈등이 격화됐다.

연합회는 "유서를 확인한 결과 이 씨가 조합원들과의 갈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조합원 12명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지목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갑질은 택배노조가 하고 있다"며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민주노총 택배노조와 원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개별 택배대리점은 최하위 계층의 또 다른 을"이라고 토로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택배노조는 31일 입장문을 내고 먼저 "비극적 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조의를 표했다.

택배노조는 "해당 갈등은 수년 동안 지켜지지 않는 수수료 정시 지급 문제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지만 해결이 되지 않아 개선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리점연합회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자체 조사를 통해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책임질 것"이라며 "경찰 조사가 진행된다면 이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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