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30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448명보다 140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21일)의 오후 6시 집계치 1천273명보다는 35명 많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925명(70.7%), 비수도권이 383명(29.3%)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455명, 경기 387명, 인천 83명, 경북 54명, 대구 52명, 부산 50명, 경남 38명, 충남 35명, 충북 26명, 강원 24명, 울산·전남 각 22명, 광주 18명, 전북 17명, 제주 13명, 대전 12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600명대, 많으면 1천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45명 늘어 최종 1천793명으로 마감됐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 이후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1명)부터 5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28일로 54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8.21∼27)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626명→1천417명→1천508명→2천154명→1천882명→1천841명→1천793명을 기록해 일평균 1천746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1천703명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