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바이벌`에서 은인인 줄 알았던 남자친구의 배신을 담은 `은인`이 만장일치 레전 썰에 등극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은 썰남썰녀들이 스튜디오에 함께한 `썰남썰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은인`이 레전 썰에 등극했다.
`은인`은 썰녀 아버지 병간호를 하면서 담당 간호사와 바람이 난 전 남자친구에 대한 이야기였다. 전 남자친구는 암 투병중인 썰녀의 아버지를 극진히 간호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헤어지자고 했고, 알고보니 아버지 담당 간호사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의 배신에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남자를 만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다른 썰남썰녀들까지도 "`나보다 강한 썰이 있겠어` 했는데, 선을 넘은 것 같다", "생명 가지고 장난을 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은인`을 레전 썰로 꼽았다. 3MC 역시 모두 `은인`을 선택, 만장일치로 레전 썰에 등극했다.
`썰남썰녀` 특집답게, 이날 방송에는 다양한 내용의 썰들이 등장했다. 여자친구가 입었던 속옷을 판 룸메이트 사연을 담은 `속옷` 썰을 들고 나온 최썰남은 "한 번만 더 내 눈앞에 띄면 법정에서 보자"고 경고를 해 MC들을 후련하게 만들었다.
`은인`과 레전 썰 대결을 펼친 `첫사랑` 썰도 역대급이었다. 썰녀는 10대 때 처음 만난 첫사랑과 성인이 된 후 사귀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귄 후부터 남자친구는 변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여장남자와 메시지를 주고 받기도 했다. 남자친구가 여장남자와 주고받은 실제 메시지를 본 MC들은 방송불가 내용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결국 썰녀는 남자친구와 헤어졌고, 현재는 새로운 사랑을 하고 있었다.
소재 불문, 장르 불문 다양한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신개념 토크쇼 `썰바이벌`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2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