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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4대 벤처강국으로”...스톡옵션 제한 푼다

文대통령 주재 'K+벤처'
"세계 4대 벤처강국 도약"
스톡옵션 세금 부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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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열린 `K+벤처(제2벤처붐 성과와 미래)` 행사에 참석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벤처기업인들을 만나 세계 4대 벤처강국 도약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정부는 스톡옵션과 벤처투자 규제를 완화해 20년 만에 찾아온 벤처붐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추격을 넘어 추월의 시대를 맞고 있다”며 그 중심에 벤처기업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정부 유일한 신생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한 그간의 정책 효과를 확신하며 ‘세계 4대 벤처강국’을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앞으로도 정부가 힘껏 뒷받침하겠습니다. 창업부터 성장, 회수와 재도전까지 촘촘히 지원하여 세계 4대 벤처강국으로 확실하게 도약하겠습니다.]

지난해 벤처투자는 사상 최대(4.3조)를 기록했고 벤처기업의 고용 규모는 4대 그룹을 넘어섰습니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은 15개로 5배 늘었고 예비유니콘기업도 3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정부 출범 이후 창업과 기술 예산 확대와 기업형 벤처캐피탈 허용, 규제샌드박스 신설 등 규제 완화의 효과가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코로나19로 엄중한 상황 속에서 문 대통령이 벤처기업인들을 만난 것도 20년 만에 찾아온 벤처붐을 더 확실히 지원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제2벤처붐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정부는 스톡옵션의 세금 부담을 낮추고 창업초기펀드 1조원, 글로벌벤처펀드도 1조원 추가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IPO 일색이던 벤처투자 회수수단도 다양화하면서 벤처생태계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부동산정보플랫폼 `직방`과 점자스마트워치를 개발한 `닷`, 교육플랫폼 `클라썸` 등 벤처창업자들이 참석해 성공사례를 예비창업자들과 공유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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