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술에 취한 60대 남성이 레펠을 이용해 아파트 외벽을 내려오다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55분께 제주시 도남동의 한 아파트 3층 외벽에서 레펠을 타고 하강하던 A(62)씨가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A씨는 허리와 무릎 등에 통증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시 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음주 후 레펠 하강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밧줄을 이용해 아파트 외벽을 타고 내려오다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