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삼성그룹의 240조 투자와 관련해 반도체 중소형주 수혜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민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설비 투자의 방향성이 메모리 관련 기술 지배력 강화에 집중하고 시스템 반도체에 대해 조기 집행한다는 점이 명확해 반도체 업종 전체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직관적, 전통적 의미의 수혜주는 원익IPS"라며 "신규 라인에서 공정 소재 공급사 대비 먼저 수주와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과 메모리 및 비메모리 장비를 모두 공급한다는 점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또 "해외에서도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가 적극 전개된다"며 "탑 다운(Top-down) 관점의 수혜주는 피에스케이, 코미코, 월덱스" 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매출 비중이 40~50% 이상인 곳은 응용처의 디바이스가 메모리이든, 비메모리이든 모두 수혜주"라며 "하나머티리얼즈, 유니셈, 테스나, 네패스가 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