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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사상 첫 1만5천 돌파…텐센트 9.4%↑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S&P 500, 올해 들어 50번째 최고치 기록
유럽 혼조, 중국 상승·베트남 하락
국제유가, 멕시코만 화재 등에 3% 가까이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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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8월 25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 위험자산 선호에 최고치…나스닥 1만5천 첫 돌파

현지시간 24일 뉴욕증시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정식 승인 소식에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9% 오른 35,366.2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15% 상승한 4,486.2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2% 뛴 15,019.80에 장을 종료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은 중국 기술주들의 약진 덕분에 사상 처음으로 `1만5천 고지`에 올랐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이 투자자들에게 정치·규제 리스크에 관해 공시할 것을 의무화할 계획이라는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로 `차이나 리스크`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50번째 고점을 다시 썼다.
전날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으며 이 같은 분위기는 연일 이어졌다.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징주]
■ 기술주

주요 기술주인 팡(FAANG) 종목은 애플(-0.06%)을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아마존이 1%대 상승했고 페이스북, 넷플릭스, 구글 모두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0.31% 오른 708.49달러에서 마감했다.
■ 중국 기술주
그동안 당국의 규제 강화에 크게 하락했던 중국의 주요 기술주가 텐센트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과 징둥닷컴의 호실적에 아시아 시장부터 크게 올랐다. 이에 따라 미국에 상장된 중국 관련주들도 개장 초부터 강세를 보였다. 월가 유명 투자자 캐시 우드가 최근 징둥닷컴 주식을 사들였다는 소식 등도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대장주인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각각 9.49%, 6.6% 올랐다. 징둥닷컴과 바이두 주가는 14.4%, 8.6% 뛰었다.
■ 밈 주식
`밈(meme)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며 주가가 급등한 종목)`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모처럼 큰 폭으로 올랐다. 게임스톱과 AM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각각 27.5%, 20.3% 뛰었다.
■ 백신주
전날 일제히 오른 코로나19 백신 제조사들의 주가는 이날 약세로 돌아섰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모두 3%대, 모더나는 4.1% 하락했다. 전날 화이자에 인수될 것이라는 소식에 188% 치솟은 트릴리움 테라퓨틱스도 0.63% 소폭 내렸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경제지표 등 주시 속 혼조

현지시간 24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번 주 후반 예정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 주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4% 상승한 7,125.7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33% 오른 15,905.85인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28% 하락한 6,664.31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04% 상승한 4,178.08로 거래를 종료했다.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독일 경제가 2분기에 1.6% 성장, 예상보다 더 빠르게 성장했다는 지표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으며, 파리 증시는 명품주 하락의 타격을 받았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A주 3대지수 상승…레저·철강·비철금속 강세

현지시간 24일 A주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07% 상승한 3514.47, 선전성분지수는 0.88% 오른 14663.55,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는 1.12% 뛴 3330.58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다수의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레저서비스, 철강, 비철금속 섹터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통신, 군수, 미디어, 가전용 전기 섹터는 역하락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융기관 신용대출 상황 분석 포럼`에서 중국의 신용대출 증가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강조하면서, 경제 지원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VN지수 소폭 하락…증권주 약세
24일 베트남증시 VN지수는 0.01% 하락하며 1298.74로 장을 마쳤다. 총 거래액은 전날보다 9% 하락한 23조4300억 동(VND), 미화로는 약 10억3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증시 시가총액 상위30 종목 바스켓 VN30지수는 0.44% 상승한 1418.26으로 마감했다.
비엣스톡(Vietstock)은 "업종별로 증권주들은 5.16% 급락하며 강한 조정세를 보였고, 석유 에너지종목들은 상당히 긍정적인 거래장을 보였다. 이날 국제 유가는 5% 이상 상승하며 7년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는 정보가 장에 들어오며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가 가팔랐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장 유동성은 2분기 말에 둔화되다가 3분기 들며 급증을 보였는데, 최근 4개월의 호찌민거래소의 평균 거래액은 하루 평균 22조8000억 동(VND) 미화로는 약 10억 달러에 육박하는 등 여전히 증시로의 유동성 유입은 평균을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 동안 베트남에 코로나가 상륙한 이래로 하루 확진자 수를 최다치를 기록하는 것과 호찌민시 등에서 도시를 전면 봉쇄하는 `통행금지령`의 시행은 더욱 투자자들의 심리를 여전히 조심스럽게 하고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 은행업 0.28%, 증권업 -5.16%, 보험업 1.70%, 부동산업 -0.09%, 정보통신업 1.04%, 도매업 0.21%, 소매업 0.53%, 기계류 -2.89%, 물류업 0.20%, 채굴·석유업 1.68%를 각각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91% 하락한 331.79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36% 떨어진 91.13으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 멕시코만 화재·中 코로나 통제에 2.9%↑
뉴욕유가가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화재 여파와 중국의 코로나19 통제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에 강세를 보였다. 현지시간 24일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9% 오른 배럴당 67.54달러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반등한 유가는 1주일 전 가격 수준을 회복했다.
멕시코만의 석유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해당 시설은 멕시코 국영 석유기업 페멕스가 운영하는 것으로 이번 화재로 100여개의 유정의 가동이 중단됐을뿐 아니라 하루 42만1천 배럴의 석유 생산이 중단됐다. 이는 멕시코 전체 일일 생산량의 25% 수준이다.
[금]
■ 델타 변이 우려 등에 상승

금 가격이 연일 1천800달러 선을 상회하며 사흘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된 게 주된 원인이었다. 달러화 가치가 9개월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다가 반락한 것도 금 가격을 이끌었다.
현지시간 2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0.1% 상승한 온스당 1,808.5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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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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