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합계출산율 0.84명... 또 역대최저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또 역대최저를 기록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는 0.9명 아래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0년 출생통계`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7만2천명으로 1년전보다 3만3천명, 10% 줄었다.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로 연간 출생아 수가 30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1년전 보다 0.08명, 8.9%나 하락했다. 역시 1970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역대 최저치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18년 0.98명으로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1명 아래로 떨어진 뒤 계속 내려가고 있다.
여성 연령별 출산율을 보면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출산율이 감소했고, 여성 평균 출산연령은 33.1세로 1년전보다 0.1세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