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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 30% 급등...비트코인 매수 전 체크포인트 3가지

1.버블인지 의심하라
2.'포모' 역효과 주의
3.투자비중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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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3개월여 만에 다시 5만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금융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전 고려사항 3가지를 소개했다.
◆ 버블인지 의심하라
많은 투자자들은 버블의 정체에 대해 알고 있다. 버블은 자산의 가격이 실제 가치를 훨씬 초과할 때 발생하는 현상이다.
CNBC에 따르면 지난 4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자산운용 매니저 등 전문투자자 2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4%가 비트코인 가격은 거품이라고 답했다. 버블이 아니라는 응답 비율은 16%에 불과했다.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가치에 비해 너무 높다는 의심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조심성 없이 투자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미 럿거스대 예술과학대학의 브루스 미즈라히 교수는 "사람들은 보통 (자산) 가격이 훨씬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자산이 과대평가된 상태에서도 자산을 사는 게 일반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들은 버블이 꺼지기 전에 빠져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아메리칸대 켄트 베이커 금융학 교수 역시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를 늘릴 때쯤엔 이미 늦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 포모(FOMO) 역효과를 조심하라
요즘 비트코인으로 집을 사거나 암호화폐로 돈방석에 앉은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다. 여기엔 다른 사람들이 누리는 좋은 기회를 나만 놓칠까 걱정하는 불안한 마음을 의미하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가 자리 잡고 있다.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다수의 사람들이 하는 선택을 따라하는 현상인 군중심리와 연결 지을 수 있다.
타당성을 고민하지 않고 다수의 행동을 따르는 군중심리는 비트코인 거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다른 이들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고, 수적으로 안전하다고 믿는다.
◆ 모르는 게 너무 많다
미즈라히 교수는 "가상자산의 펀더맨털 밸류에이션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까다롭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주식의 경우 투자자들이 적어도 주가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며 "이 수치는 기업이 과대평가 또는 저평가되었는지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등 대부분 암호화폐에 이러한 지표를 들이대기엔 어렵다는 게 전문가 입장이다. 미즈라히 교수는 "암호화폐 상승은 인터넷 버블의 초기 단계를 연상시킨다"고 언급했다.
암호화폐를 어떻게 사고팔아야 하는지, 어떻게 손실과 해커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는지, 어떻게 세금이 적용되는지에 대해 여전히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에 공짜 점심은 없다"며 "기대 수익이 높을수록 위험도 높아진다"고 지적한다. 베이커 교수는 "암호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위험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꼬집었다.
이 때문에 대부분 금융 자문가들은 포트폴리오의 일부만 암호화폐에 투자할 경우 손해는 거의 없고 잠재적인 이득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전체 투자에서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이상적인 비중은 3~5%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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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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