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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내일부터 변경된 4단계 적용…무엇이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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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과 체육시설 등을 중심으로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애초 22일까지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는 23일부터 2주간 연장된다.
부산시 방역 당국은 2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71명 추가로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1만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4명이 가족이나 지인, 직장 동료 등 기존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나머지는 아직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사례다.
주점이나 체육시설, 목욕장, 음식점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을 통한 감염자도 11명이다.
부산진구 한 주점에서는 지난 20일 종사자 3명이 이상 증상을 보인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동료 6명과 방문자 3명에 이어 이날 방문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구 한 사업장에서는 직원 1명이 전날 확진된 데 이어 이날 동료 5명과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해운대 체육시설에서는 이날도 이용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이곳에서만 4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연제구 목욕장에서도 접촉자 2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되면서 이곳을 통한 감염자 수는 33명으로 증가했다.
또 환자 1명이 21일 오후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 수도 136명을 늘었다.
현재 1천447명의 환자가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 등에 입원해 있으며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30명이다.
확진자 수가 소폭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에서는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주간 연장된다.

4단계 조처는 동일하지만, 백신 인센티브 등 일부 방역수칙은 변경된다.
우선 기존 10시까지였던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은 오후 9시로 단축되며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다.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여전히 2명만 할 수 있지만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최대 4명까지 허용된다.
접종 완료자는 종지 증명서나 전자증명서, 접종 스티커 등 증명자료를 주민센터나 질병관리청 누리집, 정부24, 스마트폰 전용 앱 쿠브(COOV) 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또 PC방은 좌석을 한 칸 띄워야 하며, 실내 흡연 구역은 거리두기를 강화해야 한다.
교육 현장에서도 4단계 거리두기 조처가 연장된다.
내달 1일 초등학교가 일제히 개학하지만 1∼2학년만 등교를 하고 3∼6학년은 원격수업을 하게 된다.
유치원생과 고3, 특수학교 학생은 지금처럼 매일 등교할 수 있다.
중학교는 3분의 1, 고1·2학년은 2분의 1 등교 방침을 유지한다.
부산에서는 지난 10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고 해수욕장을 조기 폐쇄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지만 연일 1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부산에서 전날 오후 9시 기준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체 시민의 52.8%인 173만3천627명으로 집계됐다. 접종 완료율은 23.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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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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