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법인의 실적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7조 9,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4.21%, 157.73% 급증했다.
12월 결산법인 1,127사 중 비교 가능한 1,011사가 대상이다.
2분기 매출액은 57조1,420억원으로 1분기 대비 12.4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79%, 5.42% 늘었다.
대부분의 업종의 실적이 대폭 개선됐으며, 특히 IT, 제약, 화학 업종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IT업종 368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24%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1.2%, 111.05% 증가했다.
제조업종 452사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18%, 44.48% 증가했다. 순이익은 192.39% 급증했다.
IT와 제조업종을 제외한 기타업종 191사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23%, 85.60% 늘었고 순이익은 210.17% 증가했다.
분석 대상 기업 1,011사 중 64%에 해당하는 647사가 흑자를 시현한 반면, 364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12월 결산법인의 개별·별도기준 매출액은 74조4,7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59%, 86.64% 늘었다.
2분기 중 매출액은 40조4,946억원으로 1분기 대비 19.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2.79%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7.2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