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개인들의 투자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개인투자자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습니다. 한 달 전 하루 평균 12억 8천만 달러 정도였던 개인들의 매수량이 최근엔 11억 달러로 줄었습니다. 반다 리서치 전문가는 계절적 요인과 투자 축소 흐름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7월 들어 고성장주와 밈 종목의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보다 30%나 하회하면서, 한때 주식장에 편승했던 투자자들이 빠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존의 투자자들은 베팅할 종목이 생길 때까지는 S&P500과 나스닥 종목을 저점에서 매수하며 기다리는 전략을 보인다고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인기 있는 종목들은 있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5일간 가장 많이 매수된 종목은
AMD, 총 1억 6,364만 달러가량 매수된 점 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엔 니오가 1억 5,648만 달러로 바싹 붙어있었습니다.
최근 델타 변이 확산세에 백신주 호재도 반영된 모습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5일간
화이자(PFE)와 모더나(MRNA)를 각각 1억 5,499만 달러, 7,656만 달러가량 매수했습니다. 기세를 몰아 화이자는 오늘도 장중에 52주 신고가 터치하기도 했습니다. 두 종목 모두 국내 서학 개미 8월 매수 상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특히 모더나 올해 주가 상승률이 280%를 넘으면서 눈에 띕니다.
애플(AAPL)은 1억 4,290만 달러 매수 됐습니다. 애플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사업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CNBC는 애플이 2035년까지 자사 내 모든 발전소에서 온실가스를 제거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주가는 올해 들어서는 10%대 상승중입니다.
반도체 주에선
마이크론(MU), 핀테크 업체 중에는
소파이(SOFI)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편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BABA)는 최근 저작권을 거래할 수 있는 NFT 마켓 플레이스를 공개했습니다. 어제 장에서(18일) 주가는 2년만 최저치를 기록하며 저점에서 매수세가 있었던 거로 보입니다.
테슬라(TSLA)는 최근 오토파일럿 모드에 대한 교통 당국의 조사가 이뤄진다는 소식에 주가가 출렁인 가운데, 현지 시간 19일 개최하는 빅이벤트 AI 데이를 앞두고 다시 한 번 주가 향방에 주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5일간은 5,182만 달러 매수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관 체인
AMC. 목록에 있는 유일한 밈 종목입니다. 보신 것과 같이 이번 목록에서는 밈종목들 많이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지난달 화려한 IPO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과 우려 한 몸에 받았던 또다른 밈 종목 로빈후드(HOOD), 오늘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이번 매수 상위 10 목록에는 포함되지 못했다는 점까지 짚어드립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