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지역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 상반기 베트남 시장에서 모바일 기기 판매가 급증했다.
베트남 최대 전자제품 유통기업인 모바일월드와 FPT샵에 따르면 올 상반기 베트남 주요 대도시를 포함한 전국에서 휴대폰과 노트북 판매가 고루 증가했다.
모바일월드는 최근 올 상반기 매출 보고를 통해 올들어 6개월 동안 총 62조5000억 동(VND) 미화로는 약 27억 달러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고, 세전 수익은 2조5000억 동(VND)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휴대폰, 노트북 및 관련 액세서리와 모바일 기기들의 총 매출은 15조6000억 동(VND) 이상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고 전했다.
모바일월드 경영 이사회는 "올 상반기는 이어지는 코로나 확산으로 전국의 수백 개의 매장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거나 판매를 제한해야 했지만 사람들의 이동이 제한되며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시간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FPT샵을 운영하는 FPT디지털리테일사도 올 상반기 연결 매출 9조 동(VND)을 넘겼다고 보고하며, 세전 이익도 크게 늘어 올해 연간 계획의 3분의 2 이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FPT샵도 올 상반기 전체 매출에서 최대 85%가 휴대폰, 노트북, 액세서리 판매로 전년 대비 13% 성장했다.
모바일월드는 올 6월 말 현재 전국에 936개 매장을 그리고 FPT샵은 전국에 62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니얼 오 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