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지 않고서야’ 문소리의 매운맛 생존기가 시작된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 측은 13회 방송을 앞둔 18일 인사팀장의 옷을 벗고 상품기획팀 막내로 고군분투하는 당자영(문소리 분)의 ‘웃픈’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에서 희망퇴직 칼잡이로 복귀한 당자영은 최반석(정재영 분)의 반란으로 일생일대 위기에 빠졌다. 당자영에게 책임을 회피한 경영진이 사직을 권고한 것. 하지만 이대로 물러설 당자영이 아니었다. 당자영은 연구동 상품기획팀으로 자리를 옮겨 재기를 노렸다.
하지만 상품기획팀 막내 당자영의 일상은 만만치 않다. 베테랑 인사팀장의 카리스마는 온데간데없고, 낯선 환경과 업무에 삐걱거리는 당자영. 무엇보다 희망퇴직으로 인해 자신을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연구동 식구들 사이에서 살아남기란 쉽지 않다. 당자영을 바라보는 최반석의 차가운 표정에서도 그녀가 처한 상황을 짐작게 한다. 한순간 당자영의 상사가 된 서나리(김가은 분)의 냉담한 얼굴도 흥미롭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비즈니스 미소로 응대하는 당자영의 ‘짬바’ 다른 직장생활 스킬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능력을 인정받아 권고사직 불명예를 바로잡고 나가겠다는 당자영의 버티기는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8일 방송되는 13회에서 새로운 생존 라운드에 뛰어든 당자영은 눈물겨운 연구동 분투기가 펼쳐진다. 최반석이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참여한 ‘홈트미러’ 프로젝트는 한세권(이상엽 분)의 컴백과 함께 큰 장애물에 부딪힐 전망.
‘미치지 않고서야’ 제작진은 “잘나가는 인사팀장에서 하루아침에 상품기획팀 말단 팀원으로 낙오된 당자영의 끈질긴 생존 근성이 발휘된다. ‘홈트미러’ 프로젝트로 뭉치게 된 최반석, 당자영, 한세권이 창인 사업부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 13회는 18일 밤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