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힘겨운 근황을 전했다.
김철민은 16일 `이별의 시간이 오고 있네요`라는 제목으로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철민은 아무 말을 하지 않은 채 7분가량 카메라만 응시하며 때때로 숨을 가쁘게 몰아쉬었다. 또 자신의 팔에 꽂은 주삿바늘과 링거 등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김철민은 지난 2019년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 중인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국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영상을 통해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암이 더 커졌다"라고 진술하기도 했다.
김철민은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대학로 등에서 활동해왔다. 친형인 모창가수 `너훈아` 등 가족이 모두 암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