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서울대학교병원에 뇌 질환 치료용 고집적 초음파 시스템 `엑사블레이트 뉴로`(ExAblate Neuro)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엑사블레이트 뉴로는 이스라엘 생명공학업체인 인사이텍(Insightec)이 개발한 혁신 의료기기다.
진단이나 피부 미용에만 쓰이던 초음파를 뇌 신경계 질환 치료에 접목해 두개골을 열지 않고도 뇌 병변을 치료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19년 휴온스가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으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에서 쓰이고 있다.
내 달부터는 삼성서울병원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은 이 기기가 특히 본태성 진전(손 떨림)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고 보고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서울대병원은 또, 엑사블레이트 뉴로를 치매, 파킨슨병, 악성 뇌종양 치료를 위한 연구에도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