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반적인 내수 회복에 힘입어 신세계가 전 계열사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신세계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6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손실 486억 원)과 비교해 흑자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37.6% 증가한 1조 3,953억 원, 순이익은 166억 원으로 집계돼 흑자로 돌아섰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의 세 배인 474억 원(231.5% 성장)으로,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률(4.4%)을 기록했다.
세일 효과에 따른 방문객이 늘어나며 인기 상품 군을 중심 매출 호조를 보였단 설명인데, 품목별로 명품은 47%, 남성은 27%, 스포츠가 20% 성장했다.
주요 자회사 가운데 신세계디에프는 중국 쇼핑 이벤트로 인한 매출 신장(80%)에 성공해, 지난해 370억 적자에서 영업이익 192억 원으로 반등했다.
해외패션부문과 수입화장품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역시 265억 원 흑자로 이익을 냈는데, 2019년과 비교해도 81.5% 늘어났다.
신세계는 오는 27일 대전점 오픈 및 강남점·경기점 리뉴얼 등 오프라인 채널강화와 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등 자회사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단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