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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분기 매출 5조 돌파…물류센터 화재로 영업적자 6천억

2Q매출 5조 1,811억·영업손실 5,957억 원
턱평물류센터 화재로 일회성 비용 3,413억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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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쿠팡이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올렸지만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 영향으로 6천억 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미국 현지시간 12일 쿠팡은 2분기 영업손실이 5억 1,493만 달러(약 5,957억 원), 순손실은 5억 1,860만 달러(약 6천억 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순손실에는 6월 17일 터진 덕평물류센터 화재 관련 비용 2억 9,500만 달러(약 3,413억 원)가 반영됐는데, 이는 향후 보험금을 받으면 보전되는 일회성 손실이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71% 증가한 44억 7,800만 달러(약 5조 1,811억 원)로 처음으로 분기 매출 5조 원을 넘어섰다.

2분기에 한 번이라도 쿠팡에서 상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 활성 고객(active customer)은 직전 분기보다 100만 명 증가한 1,702만 2천 명이었다.

1인당 구입액(매출) 역시 263달러(약 30만 4천 원)로 36% 증가했다.

2분기에만 1억 2천만 달러를 투자한 신선식품과 쿠팡이츠 부분도 성장을 이끌었다.

쿠팡은 "신선식품 관련 매출은 20억 달러를 상회하며 2배 이상 증가하고, 쿠팡이츠 매출은 지난해 4분기와 대비해 3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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