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안가를 끼고 있는 관광지 아파트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국내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강릉`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브랜드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강원도 뿐만 아니라 서울·수도권 수요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제주도와 강원도 강릉의 아파트 가격은 각각 1.5%와 2.9%가 상승했으며 최근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전국 시·군 중 3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강릉 일대에서도 바닷가에 위치한 견소동은 강릉의 대표적인 신흥 주거타운으로 꼽힌다. 안목해변을 중심으로 트렌디한 커피 전문점과 음식점들이 `커피거리`를 이루고 있다. 커피거리는 인근 중앙시장과 함께 강릉의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외에도 이용객이 많은 강릉항 여객터미널을 비롯해 일출 명소인 안목해맞이공원과 강릉항 요트마리나 등이 견소동 내 위치해 있다. 과거 관광지나 휴양지의 이미지가 다소 강했지만, 최근 국내 건설사의 대규모 브랜드 단지가 조성되면서 대단지 주거타운으로의 탈바꿈 되고 있다.
현재 브랜드 아파트 790여 세대가 강릉시 견소동 공동주택사업을 통해 조성될 예정에 있으며 업무 협약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단지가 견소동 일대에 들어서면, 기존 현대아이파크와 신도브래뉴, 한신 휴 등의 단지들과 함께 신흥 아파트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단지 주거타운이 형성되면, 기반시설이 확충돼 주변 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주변 정비가 필요했던 견소동 일대에도 도로 확장과 주차장 확보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와 편의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신규 브랜드 아파트 단지 조성 계획에 따라 견소동 일대 아파트들의 가치도 동반상승 중이다. 네이버부동산에 따르면, 견소동 내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계획이 전해진 후 신도아파트, 한신아파트 의 호가가 상승했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대단위 주거단지가 들어서면 교통, 교육, 생활 편의시설 등 각종 인프라가 확충되며, 인구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며 "견소동 내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면, 인근 단지들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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