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키움증권에 대해 거래대금 둔화와 경쟁 심화 등으로 수익성이 약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천원에서 14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배승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7월 이후로 거래대금 둔화 양상이 이어지고 있어 이익 모멘텀이 크게 부각되긴 어렵다"며 "국내 및 해외 리테일 시장점유율(MS) 도 정체 양상이 이어지고 있어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추가적인 지배력 확대는 제한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업황 둔화와 함께 카카오페이증권, 토스증권 등 플랫폼 경쟁력을 갖춘 신규 진입자의 출현으로 비우호적 경쟁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 또한 수익성과 성장성에 부담 요인"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게 완화된 상태이나 상승 모멘텀도 강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