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이재용 삼성 부회장 가석방에 따른 컨트롤 타워 불확실성 해소에도 약세다
2일 오전 9시 9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100원(0.12%) 내린 8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14만500원으로 전일대비 2천원(1.4%)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장 시작과 동시에 상승세를 보이다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경영 공백 해소가 향후 삼성그룹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그룹 전반적으로 총수의 경영권 공백에 따른 컨트롤 타워 부재와 인수합병(M&A) 및 대규모 투자 등의 의사 결정 지연의 불확실성 해소가 기대된다"며 "삼성물산 중심의 지배구조 공고화는 물론 상속세 마련 과정에서 물산을 포함한 기타 관계사들의 주주 친화 정책 강화는 필연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 SDS, 생명 등 삼성 그룹주 전반의 투자 심리 개선이 기대된다"며 "당장 대규모 투자 집행 등의 빠른 의사 결정이 절실했던 반도체 부문의 투자들이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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