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대형마트 직원, 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은 4만여명에 달하는 방문객들에게 검사를 권고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6일 이 마트 지하 식품관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직원 4명과 가족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방역당국이 직원 476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직원 471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구로구는 확진 직원들이 근무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해당 마트를 방문한 4만3천여명에게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는 내용의 알림 문자를 발송했다.
해당 마트는 6∼7일 영업을 중단한 뒤 9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8일은 마트 정기 휴무일이었다.
현재 구로구는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