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증시 입성을 앞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예비 주주를 모으는 이벤트를 연다.
9일 한국경제TV 취재에 따르면 카카오엔터는 카카오웹툰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주주를 모십니다`라는 제목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5일까지 카카오웹툰에 로그인해 작품을 보는 방문자에게는 선착순 100명에 한 해 주식응모권이 주어진다.
카카오웹툰의 주식응모권 지급 이벤트는 8월 한 달 간 매주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식응모권을 가진 이용자들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주식교환권을 받을 수 있는데, 중복 참여가 가능해 응모권이 많으면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방식이다.
당첨된 예비주주에겐 상장 이후 실제 주식 1주와 바꿀 수 있는 주식교환권이 NFT(대체불가능토큰) 형태로 제공된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NTF가 종이 증서와 비교해 보다 명확하고 효과적인 검증 수단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는 8월 한 달 간 총 1천주의 주식교환권을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급 받은 주식교환권을 상장 6개월 이후 일정 기간 내에 교환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미성년자의 응모도 가능하지만 당첨 시 주식교환권은 법정대리인만 받을 수 있어 카카오웹툰 고객센터로 문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카카오웹툰의 경우 기존의 플랫폼을 파격적으로 바꾼 것이다 보니 마케팅도 공격적인 차원에서 진행해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실제 주식 교환 시점에서 증권사와 협업을 통해 해당 프로세스를 진행하게 될 수도 있지만 아직 구체화된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