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파악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3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7일 밝혔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28일 514명 이후 처음이다. 전날(5일) 464명보다는 39명, 1주 전(7월 30일) 476명보다는 27명 많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들어 6일 583명, 13일 638명 등 최다 기록을 2차례 갈아치웠고, 올해 29주차(7월 11∼17일)에는 하루 평균 500명을 훌쩍 넘었다.
이후 확산세는 다소 주춤하지만 확연히 줄어들지는 않고 있다. 최근 보름(7월 23일∼8월 6일)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45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하루 평균 5만5천224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기간에 하루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은 월요일 1.2%, 다른 요일 0.6∼0.9% 수준에서 오르내렸고 평균은 0.8%였다.
이번 주 평일 서울 검사 인원은 2일 5만9천231명, 3일 5만5천634명, 4일 5만6천478명, 5일 5만9천127명 등 5만명대에서 오르내리다가 금요일인 6일에는 6만4천138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른 영향은 토요일인 7일의 신규 확진자 수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의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5명이었고 나머지 498명은 국내 발생이었다.
진행 중인 주요 집단감염에서 나온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8월) 12명,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8월) 11명, 송파구 직장(8월) 10명, 용산구 PC방 7명이었고 기타 집단감염으로 4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주요 집단감염별 서울 지역 누적 확진자는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8월) 22명,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8월) 20명, 송파구 직장(8월) 11명, 용산구 PC방 50명 등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사례는 기존 확진자 접촉이 확인된 경우가 256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경우가 161명이었다.
7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6만7천42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사망자는 540명이며, 최근 24시간 동안 추가로 파악된 사망자는 없었다.
현재 격리 치료 대상은 8천198명이고, 나머지 5만8천684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인구가 가장 적은 중구의 누적 확진자 수가 1천4명으로 하루만에 11명 늘어남에 따라, 서울 25개 구는 모두 각각 누적 확진자 수가 네 자릿수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