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800명대로 치솟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823명 늘어 누적 20만9천22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704명)보다 119명 늘면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던 지난달 28일(1천895명) 이후 열흘 만에 다시 1천800명대로 올라섰다.
1천823명 자체는 지난달 28일(1천895명)과 같은 달 22일(1천841명)에 이어 3번째 큰 규모다.
일주일 전인 지난주 금요일(토요일 7월 31일 발표)의 1천539명보다는 284명이나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762명, 해외유입이 61명이다.
지난달 초 수도권으로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비수도권 곳곳으로 이어지며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벌써 32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442명→1천218명→1천200명→1천725명→1천776명→1천704명→1천823명을 기록하며 1천200명∼1천800명대를 오르내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