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갤럭틱(Virgin Galactic)이 우주 여행 티켓 판매를 재개한다.
5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버진갤럭틱은 기존에 20만 달러(약 2억 2800만 원)에 판매했던 우주여행 티켓을 45만 달러(약 5억 1400만 원)로 가격을 높여 판매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부터 우주비행 프로젝트를 시작한 버진 갤럭틱은 2000년대 후반부터 25만 달러의 가격으로 우주여행 티켓 상품을 판매했고 약 600명이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14년 시험비행 도중 우주비행사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한 후 개별 고객을 대상으로 한 티켓 판매가 중단된 바 있다.
티켓 판매를 재개한다는 소식에 버진갤럭틱 주가는 종가 31.53달러에서 시간 외 거래 때 5% 추가 상승했다.
지난 달 11일 버진갤럭틱 최고경영자(CEO) 리처드 브랜슨을 비롯한 6명의 우주인들은 `스페이스십투 유니티’ 우주선을 타고 첫 민간 우주선을 통한 우주여행에 성공했다.
버진갤럭틱은 오는 9월 말 이탈리아 공군 3명을 태우고 떠나는 우주 비행시험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