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장영승) 국제유통센터는 지난 2021년 6월 30일(수)부터 7월 2일(금)까지 SBA 국제유통센터 C동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된 ‘2021년 상반기 국제무역인 매칭상담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3일간 개최된 ‘2021년 상반기 국제무역인 매칭상담회’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상담 행사로, 국제무역인(바이어) 16개사와 국내 중소기업(셀러) 82개사가 참여해 총 116건의 매칭 상담(온라인 55건, 오프라인 61건)이 이루어졌다. 이번 상담은 기업간의 원활하고 효과적인 상담을 위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으나, 방문이 불가능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온라인 매칭 상담도 동시에 병행해 진행했다.
SBA 국제유통센터는 2018년부터 국내 우수 상품의 해외 유통 및 판로 개척 활성화를 위해 국내에 거주하면서 해외와 무역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는 외국인 기업(이하 국제무역인) 대상의 국제무역인지원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국제무역인지원센터는 국제무역인에게 입주 사무공간 제공 및 국내 중소기업 상품 소싱 등을 지원하며, 이번 매칭상담회는 올해 초 새롭게 리모델링한 시설 공간에서 열리는 국제무역인과 국내 기업인과의 첫 비즈니스 행사였다.
국제무역인은 출신 국가는 다르지만 모두 한국에 거주하고 있어 한국의 상품과 문화에 대한 이해가 빠를 뿐만 아니라, 출신 국가의 언어와 문화를 잘 알고 있고 유통 및 수출 네트워크도 갖추고 있어 외국인 출입이나 해외 출장이 쉽지 않은 현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내 중소기업을 위한 해외 판로 개척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지난 5월 말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국제무역인과의 매칭 상담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을 모집한 결과 짧은 모집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인 190여개 기업에서 신청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SBA는 최근 온라인 화상 회의로만 진행되는 상담 트렌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번 매칭상담회에서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상품을 미리 전달받아 상담장 내외부에 전시함으로써 참여하는 국제무역인과 국내 기업이 온라인으로 진행하더라도 상담하는 상품 견본을 확인해 기업간 상담 성과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 바이어의 입국 및 국내 제조사의 해외 출국이 어려워진 현 상황에서 국내에서 거주하면서 해외와 활발하게 무역 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인 기업과 이러한 규모의 매칭 상담을 진행한 곳은 SBA 국제무역인지원센터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이후 대부분의 수출상담회나 수출컨설팅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반면, 이번 매칭상담회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하였고, 중국, 파키스탄, 미얀마,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뿐만 아니라 터키, 이집트 등의 중동 국가를 포함해 총 11개국 출신의 기업 대표들이 참여했다. 또한 이번 매칭상담회에는 SBA 국제무역인지원센터의 입주기업 외에도 국내에서 활동하는 다수의 국제무역인들이 참여해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
SBA 국제무역인지원센터가 운영되기 시작한 2018년부터 작년까지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무역 관련 교육과정을 수료한 수강생 중 창업한 기업 일부가 바이어로 참여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교육 이후에 창업한 국제무역인이 상생하는 새로운 협력모델의 기틀을 만들어냈다. 또한 지난 5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던 사단법인 지비에이코리아(GBA) 소속의 회원사 일부도 바이어로 상담에 참여하며, SBA 국제유통센터와 지속적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국가 경제의 성장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SBA 국제유통센터 김용상 센터장은 “이번 ‘2021년 상반기 국제무역인 매칭상담회’는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기업이 주축이 되어 무역 관련 교육과정 수료생 기업, 협력기관인 사단법인 지비에이코리아(GBA) 회원사 등이 참여함으로써 성공리에 마무리될 수 있었다”라며, “코로나19로 해외 판로 개척이 어려워진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이번 매칭상담회가 해외 진출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하반기에도 더 많은 국제무역인과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