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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부진' 카카오게임즈…'오딘' 앞세워 반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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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비 증가로 2분기 실적 부진을 겪은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모바일 게임 오딘 흥행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4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오딘은 현재까지 구글 매출 순위 1위 유지하고 있고, 출시 19일만에 누적 매출 1천억 원을 달성했다"며 "최근 몇 년간 매출 상위 게임 대부분이 기존 IP게임인 상황에서 완성도 높은 오딘으로 이뤄낸 성과라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지난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1,295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9.5% 감소했다.

이익이 줄어든 배경은 마케팅 비용과 매출이 연동되어 있는 수수료 등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김기용 카카오게임즈 CFO는 "분기 말 출시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하반기 오딘 매출 분기 반영돼 매출 견인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게임즈 오딘은 출시후 4년 간 1위 자리를 굳게 지켜 온 리니지를 제치고 구글 앱마켓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오딘 유저들을 붙잡아 놓기 위해 길드 콘텐츠와 공성전 콘텐츠를 추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오딘은 향후 협동과 분쟁 관련 콘텐츠가 이어질 것"이라며 "일정은 확정하기 어렵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오딘의 글로벌 진출 전략에 대해서도 밝혔다.

회사는 라이언하트스튜디오와 대만 지역에서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상황이다.

조 대표는 "대만 시장은 한국과 비슷해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큰 변화없이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나머지 국가 진출에 대한 부분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딘의 그래픽 퀄리티가 현존하는 모바일게임 중 가장 좋고 게임 월드 구성이 매우 훌륭하다"며 "게임의 밸런스가 매우 좋아 글로벌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고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또, "다만 국가별 시장별로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BM(수익모델) 방식과 스타일이 있어 고민하고 있다"며 "일단 한국이 매우 잘되고 있어 집중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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