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이 수요예측 경쟁률 1,871대 1로 수요예측을 마무리했다.
이노엔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격을 희망 공모가(5만 원~5만 9천 원) 상단인 5만 9천 원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노엔은 이번 기업공개(IPO)로 총 5,969억 원을 공모한다.
상장후 시가총액은 1조 7,054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627곳에 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1,8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32.9% 이상이 공모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확정 공모가인 5만 9천 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은 1,597곳(98.2%)에 달했다.
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을 국산 30호 신약으로 출시해 시장 1위 제품으로 키웠다.
케이캡(정)은 해외 24개국에 기술 혹은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다. 미국에서도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이노엔은 순환, 소화 등 7개 질환 영역에서 160여 개의 전문의약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3개의 전문의약품 품목이 각각 연매출 100억 원을 넘겼다.
이 밖에 숙취해소 대표브랜드 컨디션, 뉴틴(건강기능식품), 클레더마(더마코스메틱), 스칼프메드(두피/탈모케어) 등 시장 인지도가 높은 제품들을 보유중이다.
또, 최근 단백질 재조합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IN-B009`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1상 시험 계획을 승인 받기도 했다.
강석희 이노엔 대표는 "향후 글로벌 탑티어(Top-Tier) 바이오헬스 기업으로서 두각을 보이며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노엔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