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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증시, 외국인 귀환 시작된다…반도체·전기차주 인기 지속" [글로벌 사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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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경제TV는 `한국증시, 외국인 귀환이 시작된다`는 주제로 홍콩과 유럽을 동시에 연결해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하반기 우리 시장 전망과 기대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전기차 밸류체인과 반도체 섹터의 인기가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조연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주요 증시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이어지던 초강세에 정점을 찍고, 올 하반기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증시 상승을 견인한 막대한 유동성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한국은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사이먼 홉킨스 밀트러스트 인터내셔널 대표 : 금리는 분명히 오를 것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비교해 봤을 때 한국 주식은 여전히 저평가 상태이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이 콴 파고웰스그룹 시니어 파트너 : 선진국 정부들은 인플레이션 상승에 경각심을 갖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과 금리 인상폭 및 속도에 따라 금융 시장에 위험을 가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주식투자에 관해서는 보수적인 관점이지만, 한국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봅니다.]
이들은 한국의 경제 지표가 양호하며, 특히 동학개미 현상이 한국 주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글로벌 주식시장이 부진하더라도, 반도체 섹터 종목들과 친환경 산업 관련 기업들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은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사이먼 홉킨스 밀트러스트 인터내셔널 대표 : 한국 주식시장에는 다른 시장과 달리 기관 투자자들의 `필수 보유(must have)` 종목이 있습니다. 반도체 섹터가 바로 그러한데, 이들의 인기는 지속될 것입니다. 반도체 섹터 내 대형주의 경우 경기에 취약할 수 있으니, 특색 있는 소형주에 주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보여집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기차 밸류체인 주식을 대거 매수하는 트랜드도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제임스 루니 어드밴스드 캐피털 파트너스 회장 : 현대차나 기아차는 장기적 측면에서 더 흥미롭습니다. 현재의 가치가 아닌 10년 후의 가치를 봐야합니다. 그리고 저는 LG가 5~10년 내에 친환경 관련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배터리 제조 산업이 미래 녹색경제의 핵심 요소기 때문입니다.]
서학개미들을 위한 조언으로는 금리 인상시기에 미국의 금융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현재 뉴욕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미중 무역갈등 리스크를 반영해 떨어져 있는 만큼 추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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