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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WP·보훈부 등 코로나 백신 접종 의무화

WP "전직원 9월 중순까지 백신 접종 증거 내야 고용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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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엥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기업과 기관들이 나오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워싱턴포스트(WP)는 올 가을 사무실을 복귀하려면 소속 기자들과 모든 직원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는 증명서를 내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프레드 라이언 WP 발행인은 "의학적·종교적 문제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WP 직원들은 9월 중순까지 고용 조건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했다는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WP는 세계 최고 부호 제프 베이조스가 소유한 미국 3대 일간지 중 하나로, 오는 9월13일부터 사무실을 열 계획이다. 매주 3일간 모든 직원이 사무실로 출근할 예정이며 그 전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내야 한다.
정규직을 비롯한 계약직 직원들과 WP 사무실 방문객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전날 미국 보훈부도 연방 기관 중 처음으로 소속 직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이번 조처는 보훈부 직원 중 환자를 대면하는 일이 가장 잦은 최일선의 의료 담당 인력 11만5천 명에게 적용된다. 이들이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8주 이내에 접종을 마쳐야 한다.
연방기관 중 최초로 보훈부가 직원의 접종을 의무화한 데 이어 뉴욕시와 캘리포니아주 등 지방 정부 차원에서 자체 의무화 조치에 들어간 곳도 나와 이런 흐름이 미 전역으로 커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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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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