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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오딘' 열풍에…고민 빠진 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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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한 신작 오딘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게임 유저들을 끌어 들이고 있습니다.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에 IPO를 앞둔 크래프톤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습니다.
유오성 기자입니다.

<기자>
6월부터 이어진 게임업계 신작 러시 속에서 게임 유저들은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을 선택했습니다.

오딘은 지난 2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에 등극한 이후 한 달째 양대 마켓 1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4년 동안 구글 플레이 매출 1, 2위를 굳건히 지켰던 리니지를 제치고 이뤄낸 성과라 특히 주목을 받았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오딘이 서비스 시작 직후 매출 150억을 기록해 3분기 일평균 매출이 10억 원대 후반이 될 것이라 전망합니다.

예상했던 흥행이지만 IPO를 앞둔 경쟁사로서는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게임 이용자들이 신선함이 떨어지는 배틀그라운드 대신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오딘으로 넘어갈 수 있는 요인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크래프톤은 이미 미국과 인도 시장 성장세가 시작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오는 8월 출시할 신작 게임(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은 사전예약자만 2천만 명이 몰렸고, 역점 사업인 인도 시장 진출 역시 순항 중에 있습니다.

[김창한 / 크래프톤 대표 : 인도 버전은 인도향 아이템 스킨이나, 인도 셀렙과 협업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인도 고객과 함께 할 길을 찾고 있습니다. 인도가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입니다. 고객 숫자도 빠르게 늘고 있고, 나라 전체 수입도 올라가고 있어서 이와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배틀그라운드라는 검증된 IP를 활용해 영화나 다큐, 애니매이션 등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한다는 계획도 내놓은 상황.

글로벌 유저들이 다양한 변주를 원한다는 장병규 의장의 진단처럼 크래프톤이 이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재미를 주는 기업이 될 지,

아니면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을 무시한 채 하나의 게임 만을 고집하는 원히트 원더로 남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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