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바이벌`에 3MC와 게스트 김용준을 고민에 빠트린 두 개의 썰이 등장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에는 가수 김용준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남자친구` 썰이 만장일치로 레전 썰에 등극했다.
`남자친구` 썰은 자신의 자유로운 연애를 위해 엄마에게 제비 남자친구를 소개한 언니와 언니의 남자친구에 대한 이야기였다. 사연자의 언니와 그의 남자친구는 자신들의 자유로운 연애를 위해 혼자 지내던 엄마에게 남자친구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이 남자는 전직 제비 출신이었고,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은 엄마는 이미 남자친구에게 돈까지 빌려줬다.
역대급 썰에 3MC와 김용준은 말을 잇지 못했다. "어떻게 엄마에게 그런 남자를 소개해 주냐" "장모님이 될 수도 있는 사람인데" "언니의 남자친구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남자친구` 키워드는 친정 식구들을 지갑으로 아는 철없는 늦둥이 동생 이야기를 다룬 `지갑` 썰과 함께 강력한 레전 썰 후보로 언급됐다. 김지민과 황보라는 첫 투표에서 `지갑`을 레전 썰로 선택했지만, 이내 `남자친구`로 선택을 바꿨다. 특히 김지민은 "엄마는 사랑 때문에 행복해하고 있다. 결국 사랑에 상처를 받으면 더 아프다"며 선택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3만 팔로워를 가진 친구의 이야기를 다룬 `3만` 키워드와 함께 가짜 셀럽과 셀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김용준은 셀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탈모 고민을 털어놔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그는 "예전보다 이마가 넓어졌다.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다 대머리"라며 "너무 걱정이 된다"고 말해 웃픈 상황을 만들었다.
또 김용준은 여자친구가 `3만` 키워드 사연자의 친구처럼 셀럽을 유지하기 위해 조작된 사진을 올리는 등의 행동을 하는 거짓 셀럽이라면 어떻게 할 것이냐 물음에 "애초에 만나지 않았겠지만, 만난 뒤 사랑하고 나서 알게 되면 어쩔 수 없지 않겠냐"며 사랑꾼 면모를 보여 3MC들을 설레게 만들기도 했다.
소재 불문, 장르 불문 다양한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신개념 토크쇼 `썰바이벌`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2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