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 군 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청와대가 "경찰은 변사사건 종결과 별도로, 강력 1개 팀을 지정해 변사자의 사망 전 마지막 행적 등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22일 국민청원 서면 답변을 통해 "민간 전문가를 포함해 총 8명으로 구성된 변사사건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보강 수사 필요성과 변사사건 종결 여부를 종합적으로 심의한 후 해당 사건은 종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청원인은 `한강 실종 대학생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에서 손정민 군의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청원에는 52만 여명의 국민들이 동의했다.
청와대는 "경찰은 사인 및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서초경찰서 강력 7개 팀을 전부 투입해 총 126대의 CCTV 분석, 공원 출입차량 193대 확보, 주요 목격자 16명 조사 등 당일 상황 재구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현재까지 수사한 사항에 따르면 변사자의 사망이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