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과 두나무, 마켓컬리가 유니콘 기업 대열에 합류하면서 국내 유니콘기업 수는 15개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유니콘 기업 현황 발표를 통해 "올해 직방 등 3개사가 추가되고 쿠팡이 뉴욕 증시 상장으로 제외되면서 15개사가 됐다"고 밝혔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기업을 일컫는 말로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유니콘 기업 수는 13개였다.
이번에 집계한 국내 유니콘 기업 15개사는 미국 IT 매체 씨비인사이트에 등재된 11개사와 중기부가 투자업계와 국내외 언론을 통해 추가 파악한 4개사를 포함한 것이다.
정부는 유니콘기업 집계에 씨비인사이트 통계를 인용해 왔지만 평가방식이 부정확하다는 논란이 이어지면서 별도의 평가기준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탄생한 유니콘 기업은 직방과 두나무, 컬리 세 회사로 각각 프롭테크와 핀테크, 새벽배송 분야 등에서 성장한 기업들이다.
특히 직방의 경우 3차원, 가상현실 등 기술 고도화를 통해 전통적인 대면 시장인 부동산 시장을 비대면 시장으로 바꾸고 있다는 점이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세희 중기부 투자회수관리과장은 "올 상반기 국내 유니콘기업의 탄생은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패러다임이 벤처·스타트업 중심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기술기반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유니콘기업으로 탄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스톡옵션 등 기존 벤처·스타트업 관련 제도를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