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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이는 치매치료제, 미국에 이어 중국 시장 '노크' [밀착취재 종목핫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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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이는 치매치료제, 미국에 이어 중국 시장 `노크` [밀착취재 종목핫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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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밀착 취재, 종목 핫라인` 시간입니다.
취재기자가 기업을 탐방해 회사의 이슈를 알아보고 대표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며 기업을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성장기업부 신동호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난달이었죠. 18년만에 새롭게 알츠하이머 신약이 허가 되며 시장의 이슈를 끌었죠.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수십년간 여러 대형제약사들이 개발 노력을 해왔지만 오랫동안 효과적인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했는데요.
현재 신약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알츠하이머 치료제에 대한 관심은 높습니다.
신 기자 먼저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어떤가요?
<기자>
네, 알츠하이머 아직까지 정복하지 못한 질병이라고들 말하죠.
의료기술의 발달로 기대수명이 늘고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라 노인 환자의 증가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규모는 우리 돈으로 약 25조원 수준입니다. 국내만 약 3천억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치료제 성분이 도네페질이라는 성분인데요. 전체 치료제 성분 가운데 약 70~80% 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 해드릴 기업이 바로 이 도네페질 성분을 가지고 세계 최초로 패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아이큐어라는 회사입니다.
<앵커>
먹는 약이 아닌 패치 치료제군요. 중증 치매환자들에겐 자칫 본인이 약을 먹었는지 잊어버릴수 있어 붙이는 것이 더 장점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도네페질 패치제, 현재 어떻게 개발되어가고 있고 언제 출시를 하나요?
<기자>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도네페질은 치매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성분으로 현재 경구제로만 상용화됐습니다.
도네페질은 약물의 특성상 피부를 통하여 약성분이 들어가기가 힘들고 하루 필요한 투여량도 높은 편이어서 패치제 개발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큐어가 자체 개발한 경피약물전달 시스템을 통해 패치제를 만든 것입니다.
특히 아이큐어가 자체개발한 Natrix라는 기술이 있는데 도네페질과 같은 고용량의 약물 투여가 요구되는 경우에 적용이 가능해 종래의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경피 약물의 선택 범위를 크게 향상할 수 있는 독자적인 특허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장기간 약물 혈중 농도 유지가 용이하고 간에 의한 약물대사를 회피해 치료효과는 극대화 되고 부작용 감소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최영권 아이큐어 대표이사 이야기 듣고 오겠습니다.
[최영권 / 아이큐어 대표이사 : 도네페질 치매 패치는 지난 2월 다국적 임상 3상을 세계최초로 성공한 이후에 4월에 CSR 임상 완료 보고서 실행했고 품목허가 신청 완료됐고 연내 품목허가 승인되기를 기대하는 상황입니다. 판권을 셀트리온과 공유하고 있고 국내에선, 해외는 별도로 라이센스 검토하는 중입니다. 국내 선제적으로 셀트리온과 국내시장 개척할 예정입니다]
<앵커>
국내에선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거군요. 도네페질 패치제, 해외 시장도 준비를 하고있다 들었습니다.
어떤가요?
<기자>
네 일단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 중 가장 큰 곳중 하나가 미국입니다.
때문에 미국 진출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특히 미국의 경우 FDA에서 도네패질 패치는 임상1상만으로 품목허가를 신청할 수 있어 1상 종료후 바로 품목허가를 진행해 빠르게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영권 / 아이큐어 대표이사 : 해외쪽은 의약품 시장이 미국 일본이 큰데, 미국이 가장 커서 우선적으로 들어갔습니다. 지난 3월 임상 IND 신청을 했고 4월에 승인을 받았습니다. 완주공장에서 임상약을 제조할 예정이고 2022년부터 투약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약 임상기간 1년 정도 소요될 예정입니다, 2025년에 미국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아이큐어는 중국시장도 진출 계획에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중국 하이난성에 위치한 회사와 알츠하이머성 패치치료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하이난성 정부는 자체적으로 정한 임상 간소화절차에 따라 해외에서 임상시험이 완료된 의약품을 바로 유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아이큐어도 별도의 추가 임상시험 없이 패치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3월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에 화장품 및 패치치료제 생산공장을 설립하기로 하는 등 중국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계획도 세워뒀습니다.
아이큐어는 미국과 중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중남미 등 글로벌 제약시장에 단계적으로 진출할 예정입니다.
<앵커>
아이큐어의 핵심기술이 바로 경피약물전달시스템, TDDS 라는 기술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러면 치매치료제 말고도 다른 질병에 대해서도 패치제를 만들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기자>
네, 현재 도네페질 성분의 패치를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이 아이큐어만의 특화된 기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기술을 이용해 다른 질병에 대한 패치제를 개발하고 있는데요.
치매치료제 이후 아이큐어가 집중하는 것은 파킨슨병입니다.
아이큐어는 지난해 미국 아보메드 파마슈티컬스와 파킨슨병 치료제 로티고틴 패치의 미국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자체적으로도 경구용 파킨슨병 치료제 ‘프라미펙솔’은 패치제로 개발해 복지부 신약개발 과제로 비임상 시험을 진행중입니다.
<앵커>
아이큐어를 보면 주목할 만한 관계사들이 몇 개 있습니다. 다양한 신약과 개량신약 개발을 위해 관계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떤가요?
<기자>
아이큐어 관계사 중 주목할 만한 곳은 크게 5곳입니다.
그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곳은 단디큐어라는 회사입니다.
단디큐어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신규 약물개발 기술 중 하나인 PROTAC 기반 항암제 개발회사입니다.
최근에 SK그룹이 미국의 유명한 바이오텍과 함께 프로탁 개발 사업에 진출을 결정했을 정도로 지금 해당 분야는 전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영권 / 아이큐어 대표 : 프로탁 기반의 펩타이드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약물 내성 극복하고 뇌질환, 알츠하이머 쪽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나스닥 아비나스라는 회사가 있는데 임상 1상 완료만으로 시총 4조 내지 5조원 규모입니다. 우리도 벤처마킹 해서 세계적인 회사로 키워나갈것입니다. ]
이 밖에 주사제를 경구나 점막투약 형태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아이큐어비앤피와 DNA나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내는 생화학적 지표인 바이오마커 기반의 경구용 펩타이드 항암제 개발회사인 원큐오젠을 눈여겨 볼 필요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2019년말 인수한 건강기능식품 회사인 바이오로제트가 내년 1분기 상장을 목표로 진행중에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아이큐어의 주요사업인 치매치료제 패치와 그밖에 진행예정인 신약개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렇다면 아이큐어라는 회사, 기대되는 이유가 뭘까요
<기자>
네 맞습니다. 그간 도네패질 패치제 개발로 실적이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3년동안의 실적을 보면 2018년 영업손실 87억원, 2019년 62억원, 2020년 150억원이었습니다.
그나마 아이큐어의 관계사 가운데 화장품부문에서 괜찮은 실적을 보였는데요.
이제 도네페질 패치제의 출시로 제약부문에서의 매출도 올리고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는 겁니다.
증권가에선 패치형 치매 치료제가 출시되면 아이큐어의 제약부문 매출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봅니다.
특히 또 주목할 것이 아이큐어가 아직 관계사들의 가치가 반영이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현재 신약개발을 하고 있는 관계사들의 가치와 내년 상장 예정인 바이오로제트의 가치까지 더하면 지금보다 더 기대해 볼 만합니다.
최영권 대표는 아이큐어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점으로 단순히 패치제를 만드는 회사가 아닌 관계사들과 함께 바이오 커뮤니티를 만들겠다는 큰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영권 대표 이야기 듣고 오겠습니다.
[최영권 / 대표이사 : 지속적으로 도네패질 성공시키기 위해 임상관련 R&D 관련해 투자를 지속해왔습니다. 그런이유로 일부 감가상각비, 원가 부담이 있었습니다. 적자가 지속됐는데 올해 연내 품목허가 떨이지면 도네패질 실적이 확실하게 턴어라운드 될 것입니다. 아이큐어가 초기 성장 발판이었다면 신약 개발하는 관계사들과 네트워킹 통해 바이오 전문회사를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치매 패치치료제를 개발중인 아이큐어라는 회사를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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