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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반발 매수세 유입에 상승...다우 1.62%↑ [뉴욕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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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반발 매수세 유입에 상승
美 10년물 국채금리 1.2% 상회
美 6월 신규주택 착공 전월비 6.3%↑…허가 5.1%↓
산업재·금융주 상승…필수소비재 하락
넷플릭스, 신규 유료 구독자수 예상 하회
치폴레 시간외 상승...EPS·매출 예상 상회
유나이티드항공, 순손실·매출 예상 상회
카니발 상승...연말까지 크루즈선 75% 운영
애플 상승...UBS, 목표가 166달러로 상향
테슬라 상승...골드만삭스, `매수` 투자 의견
엔비디아, 4대 1 주식 분할
버진갤럭틱 하락...블루오리진, 우주 비행 성공
펠로톤 상승...유나이티드헬스와 협력

유가 상승...반발 매수·위험자산 반등

[3대 지수]
오늘 뉴욕 증시는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1.62% 오른 34,511.99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1.52% 상승한 4,323.06에,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1.57% 오른 14,498.8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주요 지수는 코로나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매수 기회로 삼았습니다. 특히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1.2%대 위로 올라오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된 가운데 증시는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오늘장에서는 특히 전일 크게 하락했던 항공주와 크루즈 그리고 은행주 등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고 산업재와 에너지주도 반등했습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신규 주택착공은 전월 대비 6.3% 증가하며 예상을 상회했지만, 주택 착공 허가건수는 전월 대비 5.1% 감소하며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섹터]
업종별로 살펴보면, 오늘장에서는 필수소비재(-0.08%)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산업재(2.74%)와 금융주(2.42%)가 가장 많이 오르며 선전했습니다. 기술주는 1.47% 상승했고 에너지주는 1.38% 올랐습니다.

[특징주]
실적을 발표한 기업부터 보겠습니다. 넷플릭스(-0.23%)는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73억 4천만 달러로 예상을 상회했지만, EPS는 2.97달러로 예상을 밑돌았고 특히 유료 구독자수가 154만명 증가하며, 예상치였던 175만명 증가에 못 미쳤습니다. 실적 발표 직후에는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2% 넘는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현재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치폴레 역시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EPS는 7.46달러 그리고 매출은 18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모두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4% 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도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주당 순손실은 3.91달러로 예상보다 손실이 적게 나타났고 매출은 54억 7천만 달러로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0.4%대 내리고 있습니다.

크루즈와 항공주는 오늘장에서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특히 카니발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 속에서도 올해 말까지 75%의 크루즈 선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주가는 7% 넘게 올랐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은 8%대 상승했습니다.

UBS는 애플의 주력 제품인 아이폰과 맥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두 자릿수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애플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기존의 155달러에서 166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2% 넘게 올랐습니다.
제프리스는 알파벳과 페이스북을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했습니다. 알파벳의 목표가를 2950달러로 상향했고, 페이스북의 목표가는 400달러로 올렸습니다. 오늘장에서 알파벳과 페이스북은 1%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골드만삭스는 다음주에 있을 테슬라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력한 매출과 이익 성장을 기대하며, 테슬라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재차 제시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2% 넘게 올랐습니다.

엔비디아는 4대 1 주식 분할 첫 거래일에 0.8%대 내리며 약세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배런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약세 흐름이 채굴 업계에 반도체 칩을 공급하는 엔비디아의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일 위험자산의 하락 분위기 속에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오전 6시 30분 기준) 현재 2만 9천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버진갤럭틱은,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가 이끄는 블루 오리진이 우주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우주 개발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도 경쟁사인 블루 오리진이 우주 여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며 1%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홈 트레이닝 서비스 업체인 펠로톤은 보험사 유나이티드 헬스와 협력해 유나이티드 고객들에게 무료로 피트니스 수업을 제공할 것이라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주가는 6% 넘게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반등했습니다. 또한 주식 등 위험자산이 오른 점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습니다. WTI는 1.5% 오른 67.42달러에, 그리고 브렌트유는 1% 상승한 69.35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오늘장 금 가격은 0.1% 떨어진 1811.4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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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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