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가 미국 스페라젠과 희귀난치성질환인 `SSADHD(숙신알데히드 탈수소효소 결핍증)’ 치료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SADHD’는 유전자 결함에 따른 효소 부족으로 인해 열성 유전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평균적으로 백만명 중 한 명 꼴로 만 1세 전후에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대표 증상으로는 뇌전증 및 운동 능력·지적 발달 지연 등이 있다.
현재는 치료제가 없어 발작 증상 완화를 위한 항경련제 처방 등만 이뤄지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SSADH 단백질을 활용한 효소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GC녹십자는 스페라젠으로부터 SSADHD 단백질 생성을 위한 플라스미드 관련 특허에 대한 권리를 확보한다.
스페라젠은 지난 2019년 워싱턴주립대학교에서 원천 특허에 대한 독점 실시권을 확보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전임상을 시작으로 2023년 하반기 임상 1/2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자사의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