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졸업하고도 직장을 구하지 못한 청년이 155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1년 5월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5월 기준 최종학교 졸업자 470만6천명 중 미취업자는 154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10명 중 3명은 졸업 후에도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여전히 취업 준비를 하고 있거나 집에서 쉬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3년 이상 장기 미취업 상태인 청년이 27만8천명으로 전체 미취업자 가운데 18.0%를 차지했다.
이는 1년 전보다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미취업 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는 54.6%로 1년 전보다 2.9%포인트 감소한 반면, 1년 이상인 경우는 45.4%로 늘었다.
미취업자 중에서는 직업교육·취업시험 준비를 한 사람이 40.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미취업자 가운데 그냥 시간을 보낸 사람도 24.9%에 달했다.
구직활동(14.5%), 여가 등(11.9%), 육아·가사(8.0%)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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