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2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278명 늘어 누적 18만48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252명)보다 26명 늘면서 이틀째 1천2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주 1천500∼1천600명대에 비해서는 적은 것이지만 이는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로 1천278명 자체는 월요일 확진자(화요일 0시 기준 발표)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 최다 기록인 지난주 월요일(발표일 13일 0시 기준)의 1천150명보다 128명 많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1천212명)부터 2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242명, 해외유입이 36명이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으로 번지면서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614명→1천599명→1천536명→1천452명→1천454명→1천252명→1천278명을 나타내며 매일 1천200명 이상씩 나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