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Metaverse Platform) 기업 맥스트는 지난 16일과 19일 이틀간 실시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약 6조 3천억원 규모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고 19일 밝혔다.
개인 배정 전체로 균등 배정 물량을 포함한 전체 경쟁률은 3381.87 대 1을 기록했다. 여기서 절반인 균등 배정 물량을 제외한 비례 배정만 고려한 청약 경쟁률은 6,762대 1이다. 이는 균등배정 제도 시행 전인 지난 1월 모바일 플랫폼 기업 엔비티가 기록한 청약경쟁률 4,497.67대 1을 넘어선 수치다.
배정 물량은 총 25만주인데 8,454만주가 접수돼 6조 3,410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모였다. 맥스트는 앞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587대 1의 높은 경쟁률과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5천원을 달성한 바 있다.
맥스트 박재완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제 2의 창업으로 여겨 연구개발(R&D)를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메타버스 플랫폼 소프트웨어 고도화, 신규 서비스 개발 및 글로벌 진출 전략으로 주주가치 극대화와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맥스트는 지난 5월 초 정부가 주도하고 민간 기업들이 참여하는 디지털뉴딜 사업인 `XR(eXtended Reality)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주관사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50개 국가 1만2천개 이상 개발사가 맥스트의 AR 개발 플랫폼인 `MAXST AR SDK(Softwear Development Kit)`를 사용해 7천개 이상의 AR 관련 앱을 개발했다. 국내에서도 맥스트는 현대차,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들과 산업용 AR 솔루션 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부터는 중소기업용 AR 솔루션인 `맥스워크(MAXWORK)`를 출시했다.
맥스트는 오는 27일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