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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강원 해수욕장 찾은 인파 9만명…'풍선효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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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은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 9만여 명의 피서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강원지역 해수욕장이 모두 문을 연후 맞은 첫 주말인 이날 하루 동해안 82개 해수욕장에는 모두 9만1천160여명의 피서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

지역별로는 강릉시 1만9천329명, 동해시 1만7천233명, 속초시 1만5천903명, 삼척시 1만4천641명, 고성군 9천455명, 양양군 1만4천601명이다. 해수욕장별로는 경포대 6천532명, 망상 1천2천139명, 속초 1만3천251명, 낙산 8천5명 등이다.

동해안 해수욕장은 지난 9일 양양지역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지난 16일 강릉과 고성지역 해수욕장까지 모두 문을 열었다.

올여름 누적 피서객은 23만6천9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8천199명과 비교할 때 4만8천732명(25.9%)이 증가했다. 다만 강릉지역 해수욕장 피서객은 지난해 4만2천329명에서 올해는 2만7천252명으로 35.6% 감소했다.

강릉에서는 지난 16일 21명에 이어 17일에도 오후 6시 현재까지 26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확산세 속에 본격 피서철을 맞으면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풍선효과 발생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강릉시는 이날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긴급 격상하고 사적 모임을 4명으로 제한했다. 또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중단하고 사적 모임 인원에서 제외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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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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