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최대주주 지분 매각 소식에 급등세다
14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한샘은 전 거래일과 비교해 2만원(17.02%) 오른 13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최대주주 조창걸 명예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 30.21% 매각을 위해 인수 후보군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국거래소는 한샘에 조회 공시를 요구했고 답변 시한은 오후 6시다.
김혜령 신영증권 연구원은 "사모펀드인 IMM PE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IMM PE는 온라인 가구 판매 플랫폼 기업 오하임아이엔티 지분 36.24%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라 시너지를 그려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테리어 리모델링 서비스의 경우 진입 장벽이 높아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필요하며 성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사모펀드가 현재까지 한샘이 주력하는 리모델링 시장으로의 경영 방침을 그대로 승계할 지 미지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대주주 변경 이후의 급격한 변화를 시도할 경우 오히려 내부 혼선으로 인한 시장 지배력을 잃을 수 있다"며 "경영 리스크를 감안해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