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국내 1위 컨테이너 선사였던 한진해운 조직을 대부분 인수한 SM상선이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선다.
SM그룹(회장 우오현)은 최근 해운부문 계열사인 SM상선의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상장이 목표이며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SM상선(대표 박기훈, 정광열)의 사업부문은 해운부문과 건설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해운부문은 국내 양대 국적 원양선사 중 하나로 미주와 아주 시장에서 화물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해운부문의 경우 향후 영업력을 확대하고 국내외 선사들과의 협력을 통한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로 더욱 경쟁력 있는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SM상선은 해운과 건설부문 합산 연결기준 2020년 매출액은 약 1조328억원, 영업이익 1,406억원, 당기순이익 1,076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박기훈 해운부문 대표는 "현재의 호황에 안주하지 않고 불확실한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기 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광열 건설부문 대표는 "IPO를 통해 최고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갖춘 건설사로서의 경쟁력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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