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합 포장재 기업인 동원시스템즈가 자회사 테크팩솔루션을 흡수합병한다.
동원그룹의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는 12일 자회사 테크팩솔루션을 합병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 1일 주주총회 소집을 공시했다.
합병 후 테크팩솔루션은 소멸하고 동원시스템즈가 모든 지위를 승계하며 사명은 동원시스템즈로 유지된다.
합병비율은 동원시스템즈와 테크팩솔루션이 각각 1대 4.44로 합병 후 동원시스템즈의 지분은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가 최대주주로서 70.56%를 보유하게 된다.
동원시스템즈는 무균충전 음료를 비롯해 레토르트 식품, 펫푸드용 포장재부터 연포장, 스틸캔, 종이, 산업용 필름 등 소비재 전반의 포장재를 생산한다.
테크팩솔루션은 1956년 설립돼 국내 최초로 유리병 제조사업에 진출한 국내 최대 유리병 제조기업으로 2014년 동원시스템즈에 인수된 바 있다.
동원시스템즈의 실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785억 원, 영업이익 977억 원이었으며, 테크팩솔루션은 매출 3,869억 원, 영업이익 351억 원이었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경영효율성을 증대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합병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