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규영의 진영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 3, 4회에서는 윤수현(박규영 분)이 판사실 폭탄 테러로 김가온(진영 분)이 크게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은 데 이어, 김가온과 함께 강요한(지성 분) 가족 성당 화재 사건의 실체를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수현은 판사실 폭탄 테러 사건으로 김가온이 다쳤다는 소식과 함께 그의 행방을 알 수 없어지자, 강요한을 찾아갔다. 하지만 강요한은 김가온의 거처를 알려주기는커녕, 형사라면 범인이나 찾아오라며 저격했다. 이에 윤수현은 김가온을 위해 범인 찾기에 열을 올렸다. 폭탄이 그림 내부에서 터졌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고 인테리어를 담당했던 가구 공장을 찾아간 것. 그러나 공장 직원은 "영장부터 보여주시죠:라고 반박해 윤수현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윤수현이 김가온의 전화 한 통에 안도하는 동시에, 걱정을 가득 담아 잔소리를 건네는 모습이 포착됐다. 애타게 기다리던 김가온의 연락에 울컥한 듯 잠시 말을 잊지 못하던 윤수현은 그가 강요한 집에 있다는 얘기에 화들짝 놀라며, 당장 위험한 그 집에서 얼른 나오라며 잔소리를 퍼부었다. 특히 이 장면은 김가온에 대한 윤수현의 걱정이 가득 담겨 있어 시청자들을 `가온-수현 커플` 서사에 더욱 몰입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윤수현은 김가온과 함께 과거 강요한 가족의 성당 화재 사건을 수사했던 형사 박중선(김광식 분)을 찾아가 그 뒤에 숨겨진 비밀이 무엇인지 수사하는데 나섰다. 윤수현은 박중선이 화재 사건 수사 이후 경찰 퇴직과 함께 도박빚까지 청산, 좋은 위치에 식당까지 오픈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화재 사건에 의심을 거두지 않아 긴장감을 높였다.
이렇듯 박규영은 강요한의 실체를 쫓는 데 주저함이 없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몰입을 높이다가도, 짝사랑하는 김가온의 앞에서만큼은 무장해제돼 자신도 모르게 잔소리부터 하고 마는 윤수현의 애틋한 마음까지 리얼하게 살려 시청자들을 가온-수현 커플에 집중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박규영 주연의 tvN `악마판사`는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