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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독점 규제 ‘72개 조처’ 행정명령 [글로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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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메르켈 정상회담, 아프간·사이버 보안 등 논의 예정
美 백악관 "회담서 노르트 스트림2 문제 해결 예정"
美 백악관 "랜섬웨어 및 사이버 공격 대응 논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현지시간 11일 CNBC는 이번 회담이 오는 15일 백악관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메르켈 총리의 방미 일정이라며 이번 회담의 의미가 남다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에서 사이버 보안과 아프간 문제 등 다양한 내용들을 논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사업인 노르트 스트림2가 핵심 안건이 될 전망입니다. 노르트 스트림2는 발트해를 가로질러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독일로 보내는 해저 가스관 사업인데, 그동안 미국은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의 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러시아의 영향력이 더 커질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춰 온 바 있습니다.
한편 이번 회담에서는 랜섬웨어와 관련된 사이버 공격에 대한 내용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직접 통화를 하고 러시아 기반의 해커집단의 공격과 관련해 러시아가 직접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압박한 바 있습니다. 이에 전 세계의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독일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같이 대책을 세울 것을 요청한 상황입니다.
바이든, 독점 규제 ‘72개 조처’ 행정명령
바이든 “경쟁없는 자본주의는 착취”
FTC, 아마존 반독점 조사...MGM 인수 초점
WSJ “수년간 대기업과 법정 공방 이어질 것”
현지시간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각 정부 부처에 지시해 대형 IT 기업들의 확장을 막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 72개에 서명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행정명령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 정부에서 인정됐던 M&A 승인 재검토
-핵심인재 경쟁사 이직 금지 조항 완화
-망 중립성 부활
-백악관경쟁위원회 신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서명에 앞서 "경쟁이 없는 자본주의는 자본주의가 아니라 착취"라고 말하며 자신의 기조를 명확히 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앞으로 나오게 될 규제의 타당성을 놓고 수년간 법정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조치 전 바이든 대통령이 FTC 수장으로 아마존에 비판적인 리나 칸을 임명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습니다. 현지시각 9일 미국 IT 매체 더인포메이션은 FTC가 아마존의 MGM 인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조사의 초점은 아마존이 MGM 인수를 통해 스트리밍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저해했는지에 맞춰지겠습니다. 계속 쏟아지는 옥죄기 조치에 IT 기업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버진 갤럭틱 "리처드 브랜슨, 우주 비행 성공"
버진 갤럭틱 "기상 문제...비행 계획 1시간 가량 연기"
제프 베이조스, 7월 20일 우주여행 예정
어제 진행된 버진 갤럭틱의 우주 비행으로 인해 드디어 우주 관광 시대가 열렸습니다. CNBC는 현지시간 11일 리처드 브랜슨 버진 갤럭틱의 창업자가 우주 비행에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CNBC는 브랜슨이 버진 갤럭틱의 운반 비행성인 VMS 이브를 타고 이륙했다며 미국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 트에서 발사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계획된 비행 시간과는 다르게 기상 상황 악화로 인해 비행이 약 1시간 30분 가량 늦춰진 것으로 확인됐는데, 전문가들의 우려와는 다르게 발사가 안정적으로 이뤄지면서 모선이 로켓 추진 우주선인 VSS 유니티를 고도 14Km 지점에서 투하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유니티는 모선에서 분리된 이후에 약 88km 지점까지 솟아 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우주 비행은 약 1시간 동안 이뤄졌습니다. 브랜슨 회장은 유니트가 착륙한 이후에 뜻깊은 소감을 밝히면서 "17년 동안 버진갤럭틱에서 열심히 일한 모든 팀에게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또 출발전에는 트위터를 통해 "우주로 가기 아름다운 날"이라며 일론 머스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현재 버진 갤럭틱의 경쟁사인 블루 오리진은 오는 20일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전 CEO의 우주 비행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베이조스는 블루 오리진의 로켓인 뉴셰퍼드를 타고 두 번째 우주 비행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브랜슨이 탑승한 우주선이 지상으로부터 80km까지 비행을 했다면 베이조스가 탑승하는 뉴셰퍼드는 약 100km 지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블록스, 소니뮤직과 가상세계 음악 사업 확장
소니뮤직 소속 연예인 가상 콘서트 개최 예정
NMPA, 로블록스에 음원 지식재산권 침해 소송
로블록스가 소니뮤직과 제휴를 맺으며 본격적으로 메타버스 세계 음악 사업 확장에 나섰습니다. 지난 9일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제휴는 로블록스 가상 공간에 소니뮤직 소속 팝 스타들의 가상 콘서트와 댄스파티 등을 개최한다는 내용입니다. 이전에도 두 회사가 협업한 경험이 있습니다. 작년 11월에는 미국의 인기 래퍼 릴 나스 엑스가 로블록스 세계에서 콘서트를 개최했고 당시 접속자는 3천6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성공적이었습니다.
이번 제휴에 대해 존 블라소풀러스 로블록스 부사장은 “소니 뮤직 아티스트들이 로블록스에서 새롭고 창의적인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소니 뮤직 미국 판매 담당 사장 데니스 쿠커는 "음악과 게임의 교차점에서 상업적인 기회를 만들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미국음악출판협회(NMPA)는 음원과 음반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에 대해 로블록스에 2억 달러를 배상하라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로블록스와 음악 업계와 대립 상황 가운데 나온 이번 제휴로 두 업계의 향방에 관심이 쏠립니다.
파이프 샌들러 선정 3분기 유망 기업
“애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브랜드 충성도 향상”
“다이아몬드백 에너지 주가, 올해 85% 이상 상승”
“룰루레몬 성장세, 팬데믹 이전 수치 회복”
“줌 비디오, 해외진출 통한 사업 확장 기회 가능성”
파이프 샌들러가 다가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3분기에 유망한 종목들이 눈에 띄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들 가운데 특히 애플과 같이 펀더멘탈이 강한 회사들이 다음 분기에 유리할 것이라면서 포트폴리오 구성 시 매수를 고려해볼만한 기업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파이프 샌들러가 뽑은 가장 기대되는 회사는애플이었습니다. 파이프 샌들러는 최근 이뤄진 애플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업데이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페이스 타임`과 같은 아이폰의 기능이 더 강화됐다면서 애플에 대한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도 같이 향상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재택 근무 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함께 애플의 제품인 맥 등에 대한 수요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음 살펴볼 기업은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입니다. 파이프 샌들러는 이 회사가 에너지 섹터 가운데 가장 돋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산업 섹터에 찾아온 어려운 시기를 잘 견뎌냈다며 올해 들어서 85% 넘게 오른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다이아몬드백은 파이프 샌들러 외에도 마켓워치에서 집계한 글로벌 IB들의 투자의견 역시 매수로 나온 점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파이프 샌들러는 룰루레몬도 기대 종목에 포함시켰습니다. 룰루레몬의 성장 속도가 팬데믹 이전 수치를 뛰어 넘었다면서 온라인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점을 좋게 내다봤습니다. 또 향후 12개월 동안 적어도 10%는 더 오를 것이라면서 목표가 500달러로 제시한 상태입니다.
이번 주 美 증시…기업 실적 및 파월 증언 주시
이번 주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함께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표되는 기업들의 지난 분기 실적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경기 회복 상황을 확인할 수 있을거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재 월가 분석가들은 S&P500 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지난 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선 현지시간 12일에는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유럽연합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고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연설이 진행될 계획입니다. 이어서 13일에는 주요 기업 가운데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펩시코 등이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이 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도 공개될 계획인데, 앞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5%를 기록한 바 있는데 현재 전문가들은 6월 역시 지난 발표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14일에는 웰스파고와 씨티그룹, 뱅크오브 아메리카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고, 미국의 6월 생산자 물가지수와 연준의 베이지북이 공개될 계획입니다. 또 파월 연준 의장의 하원 증언도 주목해볼만한 일정인데, 전문가들은 이번 증언에서 테이퍼링 방법과 시점에 대한 새로운 내용을 제시될지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공개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 6월 일부 연준 위원들은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를 개시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일부는 테이퍼링이 시기상조라며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어서 15일에는 모건스탠리와 유나이티드 헬스 등이 실적을 공개하고 미국의 6월 산업생산 및 설비 가동률 지수가 발표될 계획입니다. 또 전날에 이어 상원에서 파월 연준 의장의 증언이 진행될 예정이고, 바이든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16일에는 허니웰과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실적이 나오고 미국의 6월 소매판매 및 기업재고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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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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