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융 전문가들이 지난해 베트남의 경제규모가 아세안 4위에 오르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제친데 이어 올해도 4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와 아시아개발은행(ADB)는 최근 발표에서 베트남이 올해도 6~6.5%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두 나라를 앞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DBS은행 분석가들도 지난해 베트남 경제규모는 3430억 달러로 이는 싱가포르 3375억 달러, 말레이시아 3363억 달러를 제치고 세계 40위, 동남아국가연합(ASEAN) 4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분석가들은 특히 베트남 경제 기반이 탄탄한 것은 "올들어 상반기에만 3차, 4차 코로나 지역 감염이 베트남 산업의 심장과 같은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공장 폐쇄 또는 조업 단축 등으로 큰 타격을 입었지만, 여전히 국내총생산(GDP)이 5.64% 성장했고 수출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4% 증가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정부가 당초 수립한 목표치보다는 낮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2%보다는 훨씬 높은 수치를 보였다.
대니얼 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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