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5,000억원 가까이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4,990억원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070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는 3,930억원을 팔았다.
미주에서 1조1,000억원 순매도해 가장 많이 팔았고, 아시아에서도 8,000억원의 매물이 나왔다. 반면 유럽과 중동은 각각 1조원, 2,000억원 사들였다.
외국인들은 반면 상장채권에 9조3,870억원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4조5,000억원)와 유럽(2조2,000억원), 미주(1조5,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총 189조원을 보유해 전월보다 9조8,000억원 늘었다. 올해 1월 순투자로 전환해 줄곧 채권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의 월별 채권 순투자 금액은 역대 최대이며, 월말 보유잔액은 ‘올해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