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애니메이션 원작 `초속 5센티미터`가 오디오북으로 태어났다.
인플루엔셜이 운영하는 플랫폼 윌라는 `초속 5센티미터` 오디오북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직접 집필한 작품으로,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에 이은 세 번째 윌라 시그니처 오디오북이다.
속도와 거리 그리고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인 `초속 5센티미터`는 남녀 주인공이 초등학교 졸업 이후 떨어져 지내며 겪는 물리적 거리와 마음의 거리 등을 담았다.
앞서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2007년 제1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최우수 애니메이션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 더빙판에서 주인공 `타카키` 역을 맡은 민승우 성우와 `카나에`의 김율 성우, `닥터후 시즌 8~10`의 박노식 성우의 목소리로 원작의 감동을 구현했다.
문태진 인플루엔셜 대표는 "멀티 성우 캐스팅과 특별한 음향효과로 귀깔나게 제공하는 `윌라 시그니처` 시리즈를 많이 즐겨달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윌라는 김진명의 역사소설 `고구려`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베스트셀러 도서들을 오디오북으로 활용해 이용자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